집들이를 거의 3개월동안 주말마다 한것 같아서 그런지 각종 손님초대요리들은 섭렵을 했던것 같아요. 그 중에 손님초대요리 중에서 가장 간단하기도 하고, 쉽게 만들수가 있는 것이 바로 밀퓌유나베인데요. 예전 방송인 오늘 뭐먹지에 나오고 나서 엄청나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음식 중에 하나에요.
사실 밀푀유나베와 어울리는 음식 들을 먼저 이야기를 하기 전에 밀퓌유나베가 어떤 음식이냐가 알아야 할것 같아요. 밀푀유나베는 매우 예쁘게 잘 정돈한 샤브샤브라고 생각을 하면 될것 같아요. 맛도 거의 샤브샤브와 비슷한데, 워낙 비쥬얼적으로 예쁘다보니깐 밀푀유나베를 만들면 집들이 음식으로 제격이라 만드는것 같네요.
그렇다면 밀푀유나베와 어울리는 음식은 바로 샤브샤브와 어울리는 음식이라고 할수가 있는데요. 저는 밀푀유나베와 잘 올렸던 음식이 치킨텐더나, 전, 혹은 토마토요리, 파스타, 샐러드 등등이었는데요. 어르신이 오시는 경우는 밀푀유나베와 한식을 같이 올렸었고, 젊은 층이라면 밀푀유나베와 토마토요리나 파스타등을 같이 올렸던것 같아요. 위에 보이는 토마토요리는 에그인헬이에요.
※밀푀유나베 만드는법 재료 : 알배추, 깻잎, 샤브샤브용 소고기, 숙주, 버섯(넣고싶은 버섯), 육수(멸치, 다시다, 파, 양파, 무우 넣어 끓인 육수)
- 밀푀유나베 만들때 깨알팁
위에서 보면 알겠지만, 정말 재료들이 모두 샤브샤브용 재료라는 것을 알수가 있는데요. 육수를 우릴때에는 좀 넉넉하게 우리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나중에 육수를 추가해서 먹을수도 있거든요. 육수를 우릴때 간장과 소금등으로 약간 간을 하는 것이 좋으며, 간단하게 멸치와 다시다만 가지고 우려도 무방해요.
밀푀유나베 고기종류로 가장 좋은 것은 샤브샤브용 고기인데, 그냥 얇게 저민 고기를 사용해도 무관해요. 예를들어 불고기 거리라든지 말이에요. 그런데 불고기 거리는 너무 얇아서 만드실때 좀 힘드실수가 있어요. 샤브샤브용 고기는 밀푀유나베를 만들때 수월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물에 들어가도 부드럽게 익히니깐 먹을때에도 너무 퍽퍽하지 않아요.
위에 올리는 버섯은 자신이 좋아하는 버섯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요. 위에 버섯과 청경채나 다른 야채들을 사용해도 되요. 저는 청경채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안넣었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아래에는 숙주를 까는데, 숙주와 양파 등을 같이 섞어서 사용을 해도 좋아요. 저희는 육수에 양파를 넣어서 숙주만 사용을 하고 있어요.
※ 밀푀유나베 만드는법
1) 먼저 육수를 우려주세요. 자신의 기호에 맞게 육수를 우려주시는 것이 좋아요.
2) 넓은 냄비에 숙주를 깔아주세요.
3) 알배추한장 깻잎한장 고기 한장을 차곡차곡 올려주세요. 이 과정을 한 3~4번전도 반복해주세요.
4) 위에 반복하여 올린 것을 4등분하여 냄비에 예쁘게 둘러주세요. 이때 좀 빡빡하게 둘려주어야 먹을때 좋아요. (2바퀴정도 돌리면 될듯 해요.)
5) 중간에 약간 남은 공간에는 버섯이나 청경채를 꼿아주시면 되요.
※ 밀푀유나베 소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요리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밀푀유나베 소스는 스위트칠리소스와 간장와사비소스가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스위트칠리는 제품으로 사서 사용을 하는것이 좋고, 간장와사비소스에는 간장, 미림, 식초약간, 물, 와사비 등이 들어간 소스인데요. 정확한 비율은 간장 2스푼 + 미림 1스푼 + 물 2스푼 + 식초한방울 + 와사비(취향에 따라) 정도 넣으면 얼추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