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 아내의 모든것>,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비교적 재미있게 보았었는데요. 이 영화를 제작한 민규동 감독의 최신 작품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 바로 영화 <허스토리>인데요. 본 재판부에 당당하게 맞서 이들의 잘못을 일부나마 인정받은 유일한 사례인 '관부 재판'을 다뤄낸 영화라는 점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것 같아요.
허스토리 시놉시스"이겨야죠! 이겨야 할매들 분이 안풀리겠습니까?"
1992~1998 6년의 기간, 23번의 재판, 10명의 원고단, 13명의 변호인!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 재판부에 당당하게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번 영화 <허스토리>는 무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이라는 기간, 10명의 원고단과 13명의 변호인이 무려 23번의 재판을 치르면서 함께 싸웠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그런지 한국인들에게 관심을 받을수 밖에 없는것 같네요. 이번에 티저 예고편이 공개가 되었었는데, 티저 예고편에서도 인상적인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래서 오늘은 티저 예고편에서 나온 관부재판에 대해서 알아볼까 해요.
관부재판이란?
1990년대, 정말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눈여겨봐야 하는 이 이야기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간 무려 23번 진행, 여기에 10명의 원고인과 13명의 변호인이 참여한 재판으로 지금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세상에 드러나도록 만든, 뜨거운 용기로 이루어낸 단 한 번의 기록으로 남아 있어요.
1990년 11월, 지금까지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힘을 쓰는 중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발족된 후, 1991년 8월 14일, 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을 하게 되는데요. 1991년 9월 18일, '정신대 신고전화'가 개설되며, 얼마 지나지 않은 10월 19일, 부산경제인연합회 '여성의 전화'는 정신대의 말살된 역사를 고발, 이를 증거하기 위해 '정신대 신고전화'를 부산에 개설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1992년부터 본격적인 법정 소송을 준비하기 위해 변호사를 만나게 되고, 1992년 12월 25일, 일본의 사죄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며, '관부재판'을 시작하게 되죠. 그로부터 6년의 시간 동안 23번의 재판이 자나 가고, 10명의 원고인은 13명의 변호인을 만나, 1998년 4월에 일본 사법부는 일본 정부에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금을 지불할 것으로 판결을 내리게 되요.
영화 <허스토리>는 단순히 관부재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을 넘어서 일본 승소를 받게 된 유일한 사례 '관부재판'의 실화를 담아내어 혼자가 아니라 국가대표였던 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민규동 감독의 섬세한 연출을 기대해볼수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전 작품이 아무래도 매우 감성적인 작품들이라 그런지 기대를 할수가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기대가 되는 점은 바로 화려한 배우진이라고 할수가 있는데요. 일단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보인 김희애 배우와 진국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해숙배우가 주연을 맡았기 때문에 더욱더 기대감이 상승되고 있는것 같네요. 김희애 배우는 정부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고군분투하는 원고단 단장 '문정숙' 역을 맡아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진정한 연대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통해 강단 있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해요.
또한 김해숙 배우는 아픈 사연을 숨긴 채 살아왔지만, 당당하게 일본 사법부에 맞서는 생존자 '배정길' 역을 맡아 진심 어린 열연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그 외에도 예수정, 문석, 이용녀, 김선영, 이유영 등 실력파 배우진들로 인해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어요. 특히나 지난 8일에 개최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현지에서 마켓 상영 당시,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객석을 가득 메우며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극찬을 받았다고 알려져 더욱 기대해봐도 좋을 영화라고 생각이 드네요.
영화 <허스토리>는 오는 6월에 개봉 예정으로 개봉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하니 관람에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