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영화 _ 프리뷰

목격자 프리뷰 실화 소개 _ 관람포인트

모나미연필 2018. 8. 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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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 그런지 스릴러 영화들이 제법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영화 <목격자>에요. 영화 예고편에서는 당당하게 사건의 방관자에 대해서 나오는데, 영화는 흉흉해진 요즘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파트라는 트이면서도 매우 고립된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예고편부터 으시시한 느낌을 주고 있는것 같아요.

넓은 주차장에서 살해당한 피해자를 목격한 주민들이 단 한 명도 없을 수가 없다는 형사의 말이 가슴 아프기까지 하네요. 과연 우연히 살인을 목격했을 때 용의자와 눈이 마주쳤다면 어떻게 할지,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경찰에 선뜻 신고를 할수가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신고를 해도 문제이고 안해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아닐까 싶어요.

 

스릴러 장르 영화가 진행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영화의 결말까지 과연 도대체 범인이 누구인가? 라는 것을 추리하며 범인을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이 관객들도 찾아가는 스릴러 영화가 있고, 또 한편은 처음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정체를 알려준 채로 시작하여 영화 내내 관객들에게 주인공과 범인의 긴장감 넘치는 스릴감을 주는 형식으로 나눌수가 있어요.

영화 <목격자>는 후자에 속하는 영화로서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한밤중 아파트 공원에서 한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는 범인 태호(곽시양)의 얼굴을 처음부터 보여주게 되는데요. 그리고 새벽에 한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무슨 일인가 싶어 베란다에 나온 상훈(이성민)이 우연히 그 살인사건의 현장을 목격하게 되는데, 문제는 범인 역시 자신의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을 목격한 상훈을 목격하게 되는 상황에 놓인 것이죠.

 

가장 친근하고 안락한 아파트에서 수백 가구의 사람들이 공존하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한밤중에 일어난 충격적인 살인사건, 그리고 다음날 경찰들이 현장 검증을 하러 오게 되고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을 하지만 아무도 어젯밤 일어난 살인사건을 목격한 이가 없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하는 경찰 재엽까지 정말 다양한 캐릭터들을 볼수가 있는것 같아요.

영화 <목격자>는 많은 이들이 눈치를 채셨가시피 1964년 뉴욕에서 새벽 3시 30분 귀가하던 '키티 제노비스'라는 한 여성이 강도를 만나 살려달라고 도움을 청했지만 강도와 사투를 벌이는 35분 동안 아무도 도와주러 나타나거나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아 끝내 무참히 살해당한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라고 해요.

이 유명한 사건이 바로 제노비스 신드롬 흔히 말하는 방관자 효과라고도 불리우며 [호기심 천국]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실험을 했지만 사람은 여러 명이 동시에 목격을 했을 때는 굳이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하겠지?라는 방관자 효과 심리 때문에 그런 것으로 실험 결과로도 나타났던 사례 중에 하나이기도 해요. 그래서 사건의 피해자가 되었을때에는 정확히 한명을 지명해서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물론 이 '키티 제노비스 신드롬' 사건의 실제 전말은 시간이 아주 오래 지난 뒤에 알려진 바로는 38명의 목격자들이 있었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신고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었고, 실제로 아파트의 구조상 밖을 쉽게 볼 수 없는 상황에 새벽 늦게 비명소리에 그저 술에 취한 사람들끼리 다툼인지 알고 넘겼다는 것이라고 하네요. 물론 직접적으로 여성이 남성과 사투를 벌이는 것을 목격한 이는 3명이라고 하는데 이들이 외면한 것은 사실이라고 하네요. 결국 방관자 효과라는 것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키티 제노비스 신드롬은 그동안 알려진 사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감독은 나와 무관했던 사건이 나와 관련이 되어버리게 된다면?이라는 가정하에 영화를 연출하였다고 하는데요. 정말 궁금해지는 영화 중에 하나인것 같아요. 그리고 워낙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인해서 어느정도는 그래도 재미를 보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도 범인이 영화 초반에 나타나기 때문에 과연 감독은 이런 긴장감을 어떻게 팽팽하게 만들었을지도 기대해볼만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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