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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만들기 레시피 소스만들기

모나미연필 2018. 9.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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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요리라고 한다면 바로 파스타를 들수가 있는것 같아요. 파스타 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메뉴는 바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인데요. 레스토랑 어디에서도 항상 빠지지 안는 메뉴 이기도 하죠. 크림소스로 만든 파스타 요리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카르보나라는 베이컨, 치즈, 달걀노른자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부드러운 맛이 인상적인 메뉴에요.

이탈리아어로 ‘Carbone'는 ‘석탄’ 이라는 의미로 중부 이탈리아에 위치한 라치오지방의 음식이라고 해요. 원래는 아페니니 산맥에서 석탄을 캐던 광부들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도록 소금에 절인 고기와 달걀만으로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이 카르보나라의 시초라고 하네요. 광부들이 이 음식을 먹다가 몸에 붙어 있던 석탄가루가 접시에 떨어진 것에 착안해서 굵게 으깬 통후춧가루를 뿌려먹게 되었다는설을 가지고 있는 음식이에요. 예전 한국광부들의 음식이라고 한다면 삼겹살이었는데 이탈리아는 까르보나라라고 생각을 하면 될듯 하네요.

 

전통적인 이탈리아 방식의 카르보나라와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카르보나라는 맛과 모양이 다른데 한국에서는 생크림을 듬뿍 넣어 걸쭉하게 만들어 내지만 이탈리아의 로마식 카르보나라 소스는 생크림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것이 특징이에요. 판체타(이탈리아식 햄)나 달걀노른자, 치즈가루만을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진한 노른색을 띄는데 그래서 처음에 이탈리아 여행을 가서 음식을 주문하고 당황하는 이들을 본적도 있어요. 전통 방식의 카르보나라에는 판체타가 아닌 구안찰레(guanciale)를 사용하는데 돼지의 뺨과 목살부위를 이용하여 만드는 햄인 구안찰레를 바삭하게 구워 면과 함께 내어 놓는것이 전통이죠. 여기에 페코리노 로마노(pecorino romano) 라는 로마의 전통 양젖 치즈를 사용하는데, 페코리노 치즈를 넣고 구안찰레를 얹은 카르보나라를 정통 ‘카르보나라’라고 지칭할 수 있으며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며 담백한 맛을 내어 이를 더 좋아하는 이들도 적지 않아요.

한국식으로 크림을 넣고 걸쭉하게 만든 카르보나라는 이탈리아에서 전파된 것이 아니라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 시작된 변형된 형태로 2차 대전 이후 많은 이탈리아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주해갔는데 그 후 미국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국내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만들기 레시피 소스만들기 재료 : 스파게티면, 소금, 올리브오일, 편마늘, 양파, 양송이버섯, 베이컨, 생크림, 우유, 후춧가루, 파마산치즈가루
개인적으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만들때에는 꼭 통후추를 갈아서 쓰는 편인데, 그냥 가루 후추를 쓰는것 보다 더욱더 좋은 풍미를 느낄수가 있어요. 그리고 여기에 원래는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는데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맛을 낼수가 있어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만들기 레시피 소스만들기

1) 파스타 면을 삶는 냄비에 물을 넣고 소금을 한숟가락 넣은 다음에 끓여주세요. 스파게티 면은 끓는물에서 약 8~9분 정도 익혀주시면 됩니다.
2) 마늘과 양파, 양송이버섯, 베이컨 등을 손질해주세요.
3)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 향을 내주세요.
4) 마늘이 약간 노르스름하게 익으면 양파와 양송이버섯, 베이컨들을 넣고 생크림과 우유를 약 6:4 정도 비율로 넣어주세요. 이때 절대로 팔팔 끓지 않도록 불조절을 하는것이 관건이에요.
5) 면이 다 익으면 소스와 같이 섞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음에 나중에 후춧가루와 파마산치즈가루를 올여서 마무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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