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순두부찌개라고 하는데요. 미국에서 성공한 한국 프렌차이즈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도 바로 순두부찌개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인데 바지락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서 먹으면 밥 한그릇은 정말 뚝딱인것 같아요.
순두부찌개는 부드러우면서도 소화가 잘 되는 별미음식 중에 하나인데요. 순두부는 두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콩의 단백질이 응고되었을 때 누르지 않은 그대로의 것으로 소화성이 좋고, 특유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이색(李穡)의 『목은집(牧隱集)』에는 두부를 넣은 갱(羹)이 나오고, 『성호사설(星湖僿說)』의 대두론(大豆論)에서도 “맷돌로 갈아서 정액만 취하여 두부를 만들면 남은 찌꺼기도 얼마든지 많은데, 끓여서 국을 만들면 구수한 맛이 먹음직하다”고 하였으므로 비지와 두부의 이용을 짐작할 수가 있는 부분이죠.
따라서, 두부를 만들기 전의 상태인 순두부도 구체적인 기록은 없지만 이들과 같이 이용되고 있었으리라 추측된다고 해요. 순두부 만드는 법은 충분히 불린 흰콩의 껍질을 벗겨 곱게 간 다음, 이것을 솥에 넣고 저으면서 끓여 무명자루에 쏟아 콩물을 짜내는 것인데요. 이 두유에 간수를 넣으면 두부송이가 생기며 맑은 물이 생긴다고 해요.
순두부찌개는 이렇게 만든 순두부를 뚝배기에 담고 불에 올려 끓으면 양념장에 무친 조갯살을 넣고 양념장을 고루 뿌리고, 다시 한소끔 끓을 때 파채 썬 것을 넣어 끓여주세요. 순두부찌개에 간을 할 때에는 간장만으로 간을 하면 두부의 색이 나빠지므로, 간장과 소금을 섞어 간을 해주세요. 이때 새우젓으로 간을 하면 두부가 단단해 진다고 하네요.
순두부찌개 황금레시피 맛있게 끓이는법 재료 : 순두부 500g, 다진 돼지고기 100g, 바지락 한줌, 신김치 100g, 애호박 1/3, 양파 반개, 식용유 1큰술, 물 3½컵, 소금 적당량, 계란 1개 / 양념장 : 고춧가루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국간장 2큰술, 물 2큰술
개인적으로 순두부찌개에는 바지락을 넣는 것을 좋아하는데 바지락을 넣지 않고 끓여도 맛있어요. 그리고 집에 우려놓은 멸치다시다 육수가 있다면 이런 육수를 사용해도 매우 맛있어요.
순두부찌개 황금레시피 맛있게 끓이는법
1) 순두부는 체에 쏟아 물기를 빼둔다. 큰 덩어리로 부셔주세요.
2) 고춧가루에 참기름을 넣어 고루 섞은 뒤 다진 파, 다진 마늘, 국간장, 물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3) 신김치와 애호박, 양파, 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주세요.
4) 달군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돼지고기와 양념장을 넣어 고루 볶아주세요.
5) 돼지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바지락을 넣고 같이 볶아주세요.
6) 바지락이 입을 벌리기 시작을 하면 물 3½컵을 붓고 끓여주세요. 끓어오르면 준비한 순두부와 야채들을 넣고 약한 불에서 10분쯤 끓여주세요.
7) 마지막에는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주세요.
8) 1인용 작은 냄비에 끓인 순두부찌개를 담고 계란 1개씩을 깨 넣어 흰자만 익도록 끓여 내주세요. 큰 냄비에 순두부찌개를 끓여 계란을 모두 풀어 넣어 익힌 후 덜어 먹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