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에서 눈에 띄는 작품이 있었는데 바로 김향기 주연의 영화 가 아니었나 싶어요. 작년에는 영화 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었는데 올해는 아무래도 가 가장 인상깊었다고 할수가 있어요. 아주 평범한 제목이었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엄청난 힘으로 다가오게 되었던듯 하네요. 영화 는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고 동생과 힘겹게 살아가던 ‘영주’가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람들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로 이경미 감독의 작품 , 의 스크립터로 활동하고, 단편 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차성덕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라고 하네요. 교통사고로 한순간에 부모님을 잃은 영주와 영인 남매는 재개발 집에서 살고 있는데, 고모는 빨리 집을 정리하라고 하죠. 하지만 영주와 영인에게 집이란 그냥 거주목적으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