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정말 종종 생각나는 음식이 있는데 바로 청국장이 아닐까 싶다. 청국장은 날씨가 추워질때쯤 끓여먹으면 정말 좋은데, 청국장은 콩을 삶아 질그릇에 담고 짚으로 싸서 따뜻한 방에 두는데요. 그러면 납두균이 번식하여 진이 생기게 되죠. 이때에 볏짚이 지닌 균의 활성이 좋고 나쁨에 따라 맛이 달라지게 된다고 해요. 청국장이 문헌에 처음 보인 것은 1760년(영조 36) 유중임에 의하여 보강된 ≪증보산림경제≫에서 발견할수가 있어요. 여기에 적힌 만드는 법은 “햇콩 한 말을 가려서 삶은 뒤에 가마니 등에 쟁이고, 온돌에서 3일간 띄워 실(絲 사)이 생기면 따로 콩 다섯 되를 볶아 껍질을 벗겨 가루 내고 이를 소금물에 혼합하여 절구에 찧는다고 해요. 때때로 맛을 보며 소금을 가감하는데요. 너무 짜면 다시 꺼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