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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 줄거리 포스터 내용 프리뷰

모나미연필 2020. 4. 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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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면 일단 어느정도 보증된 작품이라는 말인데요. 이번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소개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와 호평을 받은 박석영 감독의 클래식 드라마 <바람의 언덕>가 이번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하네요.

영화 <바람의 언덕>은 엄마가 되는 것이 두려워 새 삶을 찾아 나섰던 여자 ‘영분’과 엄마가 지어준 이름처럼 씩씩하게 살며 외로움을 이겨내던 딸 ‘한희’의 서로 다른 인생이 교차되며 시작되는 클래식 드라마라고 하는데요. <들꽃>, <스틸 플라워>, <재꽃> 꽃 3부작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주의 감독 반열에 오른 박석영 감독의 신작으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고 하네요.

또한, 연극 무대를 통해 관객과 오랜 기간 소통해온 베테랑 배우이자 <재꽃>, <우리집> 등 완성도 높은 영화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배우 정은경과 영화 <소통과 거짓말>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스크린 속 인물의 인생을 대변하는 배우로 이름을 각인시킨 배우 장선을 비롯해 배우 김태희, 김준배 등 탄탄한 연기력과 강렬한 에너지를 지닌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높이고 있는 작품이에요.

공개된 티저포스터 2종은 각각 ‘영분’과 ‘한희’가 살아온 시간이 담긴 듯한 이미지로 눈길을 끌고있는데요. 먼저 “나는 나로 살고 싶었어”라는 카피와 함께 지나온 수십 년의 세월을 응시하는 듯 보이는 ‘영분’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는 엄마가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기를 택했던 여자 ‘영분’의 표정만으로도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어요.

여기에 “나도 가끔은 울고 싶었어”라는 카피와 함께 따뜻한 햇살을 받고 선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한희’ 포스터는 ‘커다란 기쁨’이라는 이름처럼 살기 위해 때때로 삶의 무게조차 웃으며 견뎌내야 했던 그녀의 삶을 짐작하게 만들어 마음을 먹먹하게 하는 포스터가 아닌가 싶네요. 또한 ‘엄마와 딸의 인생이 만나는 곳’이라는 태그는 서로 다른 시간을 보내며 살아온 ‘영분’과 ‘한희’가 <바람의 언덕>에서 마주한 후 두 사람의 인생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증을 더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어요.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엄마가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기를 택했던 여자 ‘영분’의 독백과 같은 대사로 눈길을 끌고 있어요. “있잖아요. 누가 너무너무 좋을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또 너무너무 미울 수가 있잖아요. 사람이 너무너무 미안할 수도 있잖아요. 너무너무 죽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너무너무너무 행복해서 이럴 때 딱 하늘에서 나 좀 데려가 줬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잖아요. 나는요. 되돌리고 싶어요. 나는 되돌리고 싶어”라는 대사와 함께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며 솔직하고 순수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영분의 모습이 눈길을 끌죠.

무엇보다 배우 정은경의 내공이 느껴지는 흡입력 있는 연기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영화는 진짜 필요한 사람에게 가게 되어있다”라는 카피는 <바람의 언덕>이 누군가의 기대와 위로가 되어줄 작품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요.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은 엄마 ‘영분’과 딸 ‘한희’의 성격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장면들과 이들의 만남의 과정이 눈길을 끌고 있죠.

자신의 인생을 찾아 나섰던 엄마 ‘영분’이 하늘을 보며 미소를 띤 모습, 그리고 엄마가 직접 지어준 이름처럼 기쁘게 웃으며 살고자 노력하는 ‘한희’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처럼 보는 이들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여기에 하얗게 눈이 쌓인 설원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가운데, 박석영 감독은 로케이션에 대해 “태백이라는 공간은 저한테 굉장히 먼 곳이다. 오히려 더욱 편견을 갖지 않고 새로운 걸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고 하네요.

또한 ‘영분’이 만나는 새로운 사람들, ‘영분’이 엄마라는 것을 모른 채 필라테스 수업을 하는 ‘한희’와 ‘영분’의 스틸 등 <바람의 언덕>은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따뜻한 분위기와 그리움의 정서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이번에 기댈 언덕이 필요한 모두를 위한 클래식 드라마 <바람의 언덕>은 4월 23일에 개봉을 한다고 하니 관람에 참고하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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