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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밥바룰라 후기 리뷰 _ 노년의 버킷리스트는?

모나미연필 2018. 1. 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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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영화 <비밥바룰라>가 개봉을 하였는데요. 처음에 제목을 들엇을때에는 독립영화인가 싶더라구요. 그리고 나이드신 분들이 출연을 하는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너무 진부한 내용들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기대를 했던 <반드시 잡는다> 역시 긴 호흡과 떨어지는 긴박감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차라리 <아이 캔 스피크>같은 감동 위주의 영화라면 괜찮지만 다른 장르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유쾌한 영화라닝 오마이갓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된 영화에요. 

어느정도 예상을 하듯 평벙한 전개를 벗어나지는 않는 작품이에요. 크게 보면 주인공이 네 분이지만 굳이 따지자면 박인환 배우가 주인공이라고 할수가 있어요. 네 명의 주인공은 각각 젊을 적 집을 나간 후 아직 재회하지 못한 남자와 아들 가족과 사는 사람, 치매에 걸린 아내를 챙기는 남자 그리고 첫사랑을 떠올리며 아직 혼자 사는 남자 이렇게 네 명의 캐릭터를 내세워 노년의 여러 삶의 군상을 담으려고 열연을 펼쳤어요. 


이 내용들이 그렇게 아주 깊이감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처음부터 밝제 잡은 영화의 톤은 <그대를사랑합니다>와 크게 다르지 안기 때문에 역시 그럼 그렇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죠. 임현식 배우분의 캐릭터나 연기가 조금 떠 있고 영화적으로 보이는데 반해 기타 캐릭터는 지나치게 현실적인 면도어느 정도 있는데요. 그래서 영화는 적당히 현실적이고 적당히 판타지 같은 면도 있더라구요. 영화를 보는 주 타겟이 20~30대일텐데, 딱 연기를 한 배우문들의 나이대 분들이 공감이 될수가 있는 내용일듯 하네요. 

세 명의 캐릭터가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는 걸 보면 참신함도 좀 떨어지는 면도 있고요. 그들이 가진 소소한 리스트는 꽤나 현실적이어서 할리우드의 <버킷리스트>가 너무 꿈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는데 있어서 매우 일사천리인 것을 보면서 너무 쉬운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누구라도 한번정도는 꿈꾸는 것을 이루는 소소한 느낌도 좋은것 같네요. 


특히 노년에 친구들끼리 함께 모여산다는 것은 지금 아버지도 생각을 하고 있는것이라 아버지가 떠올리는 그런 장면이라고 생각을 해요. 너무 좋지 않게 이야기를 한것 같지만 매우 무난하게 지루하지도 않게 전개가 되는 영화라서 그런지 가볍게 보는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괜찮다라는 생각은 들어요. 하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면 좀 실망감이 크실것 같네요. 

크게 단점이 있거나 한영화는 아니에요. 적당히 현실적이고, 적당히 재미가 있고, 적당히 탄탄한 연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선뜻 반드시 이 영화를 봐야지라고 생각을 하기보다는 뜻밖의 행복을 발견할수가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나중에 노년에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고요. 다른 재미없는 영화를 보느니 차라리 비밥바룰라 영화가 나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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