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 줄거리 등장인물 몇부작

모나미연필 2018. 9. 13. 08:00
반응형

오랜만에 고수와 엄기준이 나오는 드라마가 시작을 하게 되는데, 바로 2018년 9월부터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이라는 작품이에요. 친애하는 판사님께 후속작이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는 작품 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 줄거리 같은 경우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 라고 하는데요.

총 40부작으로 이루어진 이번 작품은 흉부외과라는 치열한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죠. 흉부외과라는 곳은 살고 죽는 것을 반복하는 곳으로 집도의의 실력차가 매우 많이 차이가 나는 곳이기도 한다고 해요. 이런 흉부외과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라고 하니 더욱더 심장이 쫄깃해질듯 한데, 그렇다면 등장인물은 어떻게 될까요?

박태수 고수
태산병원 흉부외과 펠로우

현대판 노예 중에 상노예, 대학병원 펠노예다.
남들은 1, 2년 하는 펠로우를 4년째 하고 있는 롱펠로우 신세로
지방 의대 출신이라 태산병원에 남을 수도, 다른 병원에 갈 자리도 없어서
최석한 교수 밑에서 4년째 충성을 다하고 있다.
언제라도 교수가 후 불면 훅 꺼져버리는 게 펠로우 목숨이라
간호사들은 태수를 촛불이라 부른다. 언젠가는 횃불처럼 타오르길 바라면서.

 

태수는 돈 때문에 흉부외과를 지원했다. 전공의 월급이 다른 과의 두 배였으니.
전문의 따고 난 후의 전망이나 미래는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지금 당장 몇 백이
더 급했다. 식당에서 일하는 홀어머니와 하늘 아래 단 둘뿐이었다. 
그렇게 시작해도 다들 하다가 도망가고 포기하는데, 태수는 점점 심장이 좋아졌다.
심장 수술 말고는 눈에 안 들어왔다. 심장을 만질 수 없다면 의사 안 하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흉부외과 서전은 태수가 원한다고 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힘들어서 서로 안 하려고 하는데, 태수는 아무리 원해도 늘 벼랑 끝이었다.
그리고 태수가 태산에 남아야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태수가 반드시 살려야만 하는 사람 엄마 이정애.
확장성 심근증으로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중인 엄마를 위해서라면 태수는 벼랑 끝 아니, 더한 곳에도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석한 엄기준
태산병원 흉부외과 부교수

태산병원에서 유일한 해원대 출신이었다. 태수가 들어오기 전까지.
태산대 출신의 성골 교수들은 육두품도 못되는 석한을 마음껏 불러다 썼고,
어려운 환자나 수술 하고도 곧 죽을 것 같은 환자는 모두 석한에게 던져졌다.
흉부외과 뿐만 아니라 다른 과에서도 곧 죽을 환자는 심장이 안 좋다는 핑계로
석한에게 넘겼고, 서전들이 기피하는 모탈리티(사망률)은 석한이 떠안았다.

 

서전으로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망률 1위라는 치욕을 벗어날 수
없었다. 태산대 출신 전공의들마저 석한을 무시하고 수술방에 들어오지 않아
아무 것도 모르는 인턴 하나 데리고 수술한 적도 많다.
내 사람 하나 없이 홀로 버티던 석한을 태수가 찾아온다.
구급차에서 대동맥이 터져버린 엄마의 배를 열고 기어이 살려서
수술장까지 쳐들어온 태수를 보는 순간 석한은 직감한다.
나는 이 녀석이 필요하다고.
그렇게 두 사람은 한 배를 타고 거친 태산병원에서 살아남았다. 지난 4년을 함께.

윤수연 서지혜
태산병원 흉부외과 조교수

의사라고 다 같은 의사는 아니죠.
심장 만지는 손하고 똥 만지는 손이 같을 순 없죠.
무려 대장항문외과 교수들 앞에서 말했다. 겨우 전공의 1년차가.
그깟 흉부외과라는 말에 발끈했는데, 수연의 자부심이 그만큼 대단했다.
가장 존경하는 의사인 아버지를 이어 흉부외과를 선택했고,
심장에 칼 대는 의사가 최고의 서전이라는 생각은 흔들린 적 없다.

 

수연은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났다. 수술난이도가 가장 높은 복합기형이었고,
두 번이나 오픈하트 수술을 받은 덕분에 가슴에 선명한 수술자국을 갖고 있는데,
수연은 그 흉터조차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흉부외과를,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소아심장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했다.

최고 중에서도 최고가 되고 싶었다. 태산에서 전공의 수련을 받고 전문의를 딴 후,
세계 최고의 심장 센터인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으로 떠났다.
실력을 인정받아 정년이 보장되는 교수직을 제의 받고 고민하던 중
이제 돌아와서 태산을 지키라는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귀국을 결정했다.
태산의 심장인 흉부외과를 키우고, 태산을 클리블랜드 클리닉처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