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오스톰을 보고 왔어요. 지오스톰은 지구의 대재앙 영화로 매우 스펙트럼할 것을 예상하고 표를 예매하게 되었죠. 사실 자연재해를 바탕으로 하고있는 작품들은 반드시 영화관에서 봐야지만 그 맛을 최고로 잘 느낄수가있기 때문인데요.
지오스톰은 과연 재해영화인가라는 의문을 품게 만드는 새로운 재해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많은 이들이 재해영화를 보는 이유는 바로 큰 스크린으로 스트레스를 빵빵 날리는 그런 시원하게 모두 부수는 그런 맛이 아닐까 싶은데요.
영화 지오스톰는 이런 박진감을 최대한 절제한 재해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살다살다 이런 재해영화는 처음 보는것 같아요. 스토리는 매우 전형적으로 모두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 설정과 스토리를 담고 있죠.
사실 재해 영화는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내부에 배신자도 있고, 인간의 한없는 욕망으로 지구가 '나 화났어!!'이렇게 되어서 다들 우왕좌왕하고 주인공만 엄청 뛰어다니고.. 뭐 그런 내용입니다.
이런 스펙터클한 장면만 내보낸다고 해서 모두 재해영화로서 재미잇는 것은 아니죠. 긴장감이 없는 재해영화는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화려함은 있지만 재난 영화에 결론적으로 재난이 적은 영화가 되었다는 점이죠. 그리고 루주한 스토리 진행까지.. 스토리가 진부한데 왜 스토리에 집중을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내돈주고 보기에는 좀 아까운 영화네요. 개인적으로 재난영화로 재미있다고 느낀 것이 있다면 인디펜던스 데이나, 아마겟돈, 투모로우 등을 들수가 있는데 차라리 집에서 투모로우를 한번더 보는 것이 나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