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삭슥삭 연필글씨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토스트인데 주말에 남편이 아침으로 만들어 주는것이 바로 이런 토스트이기 때문일수도 있을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남편이 각종 토스트를 섭렵하고 있는중인듯 하네요. 요즘에 예능인 커피프렌즈를 정말 잘 보고 있는데 거기에서 그릴드치즈토스트가 나오는데 진짜 맛있을것 같더라구요. 치즈 토스트(Cheese on toast)는 그릴을 사용해 녹인 치즈를 토스트에 발라먹는 요리이며, 단순한 조리법으로 인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가벼운 식사용으로 애용이 되기도 한다고 해요. 미국에서는 조리법에 착안하여 그릴드 치즈(grilled cheese)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하며, 스코틀랜드에서는 로스티드 치즈(roasted cheese)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해요. 그래서 그냥 치즈..

코티지 파이는 다진 쇠고기를 한 층, 그 위에 으깬 감자를 한 층 올려 구운 영국의 미트 파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파이는 달콤한 디저트 메뉴로 알려져 있으나 영국에는 코티지 파이처럼 짭짤하게 만들어 식사 메뉴로 먹을 수 있는 파이의 종류가 다양하다고 해요. 코티지 파이는 중세 시대 영국에서 탄생한 미트 파이에서 감자가 더해지면서 18세기경부터 먹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코티지 파이에서 고기는 육즙이 풍부해 촉촉하고 감자는 버터를 넣고 곱게 으깨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에요.. 보통 쇠고기를 넣고 만들며, 양고기를 넣은 것은 셰퍼드 파이(shepherd’s pie)라고 부르기도 해요. 영국인에게 코티지 파이는 세련되고 화려한 요리라기보다는 소박하고 정겨운 컴포트 푸드(comfort food,..

담글 때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맛있고 모양새가 좋아 선호하는 김치 중에 하나가 바로 오이소박이인데요. 이는 오이에 '십(十)'자 모양으로 칼집을 넣어 절인 다음 부추와 다진 마늘, 고춧가루 등을 넣어 버무린 소를 박아서 담그는 김치를 말하죠. 예전에는 무더운 날씨 탓에 입맛을 잃는 여름철에 주로 먹었지만 사계절 내내 오이가 생산되는 요즘은 1년 내내 담가 먹는다고 해요. 오이는 수분이 많고 연해 바로 먹지 않으면 쉽게 상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저장을 하기 위해 소금에 절여 오이지를 담거나 소를 만들어 넣고 각종 양념에 버무려 오이소박이를 담가먹기도 하죠. 오이는 수분이 많은 채소로 몸에 열이 많을 때 먹으면 좋은데요. 오이소박이의 부재료로 쓰이는 부추는 성질이 따뜻한 채소라 오이와 궁합..

감자는 정말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되는데 그 중에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바로 감자전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감자전은 강판에 간 감자건더기와 가라앉힌 앙금에 소금을 넣어 반죽하고 번철에 지진 전으로 강원도의 향토음식 중에 하나인데요. 원도의 감자전은 감자와 소금만으로 간을 하여 전을 만드나, 근래에는 기호에 따라 부추, 당근, 버섯, 양파 등을 넣고 다진마늘과 소금으로 간을 하여 부치기도 하는 것이 특징이죠. 감자는 가지과에 속하는 1년생 작물로 우리나라에는 1824년(순조 24)에 만주 간도지방으로부터 도입된 채소라고 해요. 강원도 영서지방의 산악이나 고원지대에서 많이 생산되며, 맛이 담백하여 주식으로 이용하여 왔죠. 감자의 주성분은 탄수화물로 대부분 전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햇감자에는 비타민 C도 ..

닭고기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재료 중에 하나인것 같아요. 특히 닭강정 같은 경우는 달달한 맛 때문에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닭강정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 해요. 닭고기는 쇠고기 다음으로 단백질 함유량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의 영양식으로 좋은 식품인데요. 또한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소화 흡수가 잘되는 고기로 알맞게 튀겨 매콤한 양념장에 조려 먹으면 그 특유의 맛을 더할 수 있어요. 특히 닭의 날개와 가슴 살은 희고 지방이 적어 산뜻한 맛이 나므로 찜·튀김·죽 등에 쓰인다고 하네요. 닭강정은 닭고기를 튀겨서 마늘이나 마른고추 등 양념을 넣고 여기에 간장 또는 조청 등을 넣고 조려내거나 볶아내는 음식을 뜻하는데요. 견과류를 고명으로 얹기도 한다고 하..

콩나물은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하여 쉽게 밥상에 오르는 식재료 중에 하나인데요. 콩나물은 예로부터 두아(豆芽) 또는 두아채(豆芽菜)로 불려왔듯이 콩을 발아시킨 식품이라고 하는데요. 콩나물은 고려 고종 때 저술된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 대두황(大豆黃)이라는 이름으로 등장을 한다고 해요. 여기서 콩나물은 콩을 싹트게 하여 햇볕에 말린 것으로, 이것을 식품으로 사용할 때는 말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였을 것이나 구체적인 조리법은 알 수 없다고 하네요. 조선시대의 조리서인 『시의방(是議方)』에는 콩나물을 볶는 요리법이 기록되어 있을 뿐이며,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는 콩나물을 황두아(黃豆芽)라고 일컫고 있다고 하네요. 언제부터인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콩나물밥은 충청도의 향토음식으로 토착화되어 뿌리를 ..

일반적으로 가라아게라고 하면 닭고기를 튀긴 것을 떠올리지만, 가라아게는 생선, 채소 등의 다양한 식재료에 밀가루 또는 녹말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긴 음식을 총칭하는 말이라고 해요. 가라아게는 에도 시대(江戸時代, 1603~1867)에 중국에서 일본으로 전파된 보차요리(普茶料理)를 기원으로 하고 있다고 해요. 가라아게는 덴푸라와 유사하지만 밀가루, 물, 달걀을 섞어서 만든 튀김옷을 식재료에 입혀서 튀긴 덴푸라와 달리, 밀가루나 녹말가루만 묻혀 튀긴다는 점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여러 가라아게 중에 특히 치킨 가라아게는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요리로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식당이나 이자카야(居酒屋, 술과 술안주를 판매하는 술집)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이죠. 닭 다리, 연골, 날개 등 다양한 부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