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정월대보름이었는데요. 이때에는 부럼과 함께 나물반찬으로 밥을 먹는것이 일반적이죠. 정월대보름은 상원(上元)이라고도 하는데, 세시 풍속에서는 가장 중요한 날이며, 설날만큼 비중이 크다고 할수가 있어요. 1년을 통해 보면 정월대보름에 가장 많은 세시 풍속이 몰려 있다고 해요. 특히 정월대보름의 풍속은 농경 생활의 예행 연습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데, 정월대보름은 농한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정초가 되면 윷놀이를 하고 연을 날리며 한동안 쉬는 시간을 보내고, 정월대보름이 지나면 농사 준비를 하게 되죠. 연날리기도 정월대보름이 지나면 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해요. 그래서 농한기의 마지막에 속하는 정월대보름에는 농사를 짓는 예행 연습이나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쳐 보거나 농사철의 ..